여러분이 보신 것처럼 저희 홈페이지에 첫 화면에는 아름다운 세 성인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성녀 엘리사벳 앤 씨튼을 중앙으로 왼편에는 성 빈첸시오 드 폴, 오른편에는 성녀 루이즈 드 마리악이 함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성인들은 저희 사랑의 씨튼 수녀회의 수호성인이며, 수녀회의 영적 토대를 이루고 있는 분들입니다. 사랑의 수녀들은 이 성인들의 삶을 따르며 세상 곳곳에서 하나의 공통된 비전으로 사랑의 은사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재촉하도다’ 라는 수녀회의 모토 하에 330여명의 수녀가 미국과 한국, 중국, 에콰도르에서 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북미와 동아시아에 각각 하나씩, 두 관구를 두고 있으며, 성령강림의 불꽃이 우리의 마음과 활동, 모든 사람 및 모든 창조물과의 관계를 포용하는 상호문화적 공동체를 건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수녀회의 역사와 현재의 사도직을 통해 살아 숨 쉬는 겸양, 소박, 사랑의 삶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희의 삶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기도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총장님으로부터의 말씀
사랑하는 수녀님들과 은인분들께,
이시기에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코로나19 감염증 발생이래로 많은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습니다. 우리 희망안에 매일 만나도록 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최근 발표한 회칙에서 “한 인류로서, 같은 인간 육신을 지닌 길동무로서, 우리 모두를 환대해 주는 같은 땅의 자녀로서, 저마다 신앙이나 신념의 부요함을 지닌 개개인으로서, 저마다 목소리를 지닌 개개인으로서, 모든 이가 형제자매로서 우리 함께 꿈꿉시다!”(모든 형제들 8항)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불안과 고립, 감염병으로 인한 피로, 스트레스, 정치적 불확실성에 빠져들고 있지요.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회칙 『모든 형제들』에서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다시 상기시켜 주십니다. 사람들은 각자가 자신이 지닌 선물과 재능, 지식, 전문성, 경험 그리고 자기 존재를 세상에 내어놓습니다. 우리가 가진 다름을 거부하기보다는 인간이 지닌 다양성 안에 있는 풍요로움을 인식하고 함께 누리며 경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각자가 다른 지체이지만 한 몸입니다. 우리 함께 인류를 기념하고 경축하며 다시 한번 꿈을, 일치와 평화, 진리와 사랑의 꿈을 꿉시다.
“모든 국가와 도시에서 이른바 “사회적 우애”는 국경을 초월하는 사랑의 바탕이 됩니다. 한 사회 안에 존재하는 참된 사회적 우애가 참다운 보편적 개방성을 가능하게 만듭니다.”(모든 형제들 99항)
예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통해 꿈과 희망의 새 생명을 주는 부활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우리는 희망의 백성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평화와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항상 축복이 가득하기를 빌며
안재인 수녀
“The Charity of Christ Urges Us”
기도요청: 사진 클릭
사랑의 씨튼 수녀회 한국, 미국관구 홈페이지 연결
빈첸시오 가족, 사랑의 수녀 연합회 홈페이지 연결